본문 바로가기
임신

임신전, 미리 꼭 했어야 할 시술들 추천

by jean1e 2024. 8. 6.
반응형

안녕하세요! 저는 의도는 했으나, 정말 의도치 않게 바로 임신이 된 엄마였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불임에 대한 걱정도 컸던 터라, 우선 노력을 해보자라고 남편과 의견을 맞춰 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정말 한번? 에 바로 아이가 생겨서 축복이라 생각했지만, 그만큼 바로 아이가 찾아 올 거란 생각을 못했기에 지금에 와서 임신 전에 미리 필요한 시술들을 받아 두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 기준 임신 전 꼭 해야할 시술들 바로 추천 들어갑니다!

 1. 염색 및 펌

다들 아시다 싶이, 염색과 펌은 임신 중에는 권장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 알려진 연구 결과도 없고 안정기 지나면 괜찮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다만, 저는 고령군에 속하는 엄마로서, 예방적인 차원에서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염색을 했을 때가, 23년 11월 말이니 8개월 동안 생얼에 죽죽 내려오는 검디 검은 뿌리들을 보면서 점점 예전의 모습은 없어지고 왠 바야바가 서있는 것 같아 슬프더라고요. 머리 말리다 보면 왜인지 승질이 나기도 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염색과 펌이 1번으로 추천 드리게 되었습니다. 
임신 바로 직전에 하는 것을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혹시 모를 몸에 남아 있는 약품들이 있을 수 도 있으니, 임신 계획 중이시라면 적어도 1,2 개월 전에는 염색하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안전과 예방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잘 정돈된 컬러 톤 보면 다들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아무래도 임신 중에 조심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미리 준비해 두면 저처럼 바야바를 거울 속에서 보실 일을 없으실 듯합니다.
펌 또는 염색 강추입니다. 제발 해주세요.

2. 눈썹과 아이라인 문신

임신 중에는 기초 스킨뿐만 아니라 색조 화장품 역시 성분을 잘 알아보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제 블로그에도 따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직장에 다니시는 엄마들이라면 생얼도 화장도 현실적으로 선택하기 너무 고민이 될 것 같아요.
생얼 + 마스크 + 모자 이 조합으로 다녀야 하는데, 회사를 그렇게 다닐 수는 없잖아요. 회사 분위기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힘드실 거라 생각을 해요. 그래서 눈썹과 아이라인 문신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집 앞에 나갈 때, 다른 건 안 하더라도 눈썹과 아이라인은 꼭 그리고 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저로써 생얼은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었어요. 그러면서 눈썹 문신과 아이라인 문신이 진심으로 간절했습니다. 지금이라도 할까? 지금이라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스스로와 타협을 해보려고도 했지만, 마취 크림이나 문신이 나의 아이에게 완전히 안전하다는 결론이 없었기에 안 했습니다. 고령군 엄마이기도 해서 다 조심스럽네요.
참고로 저는 12주 차까지는 완전 생얼로 다녔고, 18주 차인 지금은 안전한 성분인 선크림과 아이라인 눈썹 립 이 정도로만 그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온전히 자연인으로 다닌 시간은 임신 12~13주 차 까지였는데, 그 시간이 저에겐 아주 긴 고통의 시간 중 하나였어요.
위에서 말했지만, 완전한 바야바 자연인 조합은 웬만한 자신감으로는 힘들더라고요

3. 운동

운동은 정말 생존에 꼭 필요 한 듯합니다. 저 역시 요가 13회 차 때 임신을 알게 되어, 안정기까지 기다렸다가 지금 임산부요가로 다시 시작했는데요. 중요하다고 강조해도 입이 안 아픕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이라면 적어도 6개월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한 상태로 임신을 했더라면, 제 몸상태나 컨디션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는 점이였어요. 또 운동을 꾸준히 했던 엄마들은 출산 후 원래 몸으로 돌아오는 시간도 짧고 금방 회복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씩 다니는데도 삶에 활력이 돋고 뻐근하고 아팠던 허리와 어깨들이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입니다. 물론 요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뼈가 발골되는 느낌이 듭니다.ㅋㅋㅋ 저만 그런가요? ㅋㅋㅋ
원래 어렵게 얻은 것들이 더 값진 법이잖아요. 한 시간 사지가 뒤틀리는 고통 뒤에는 끝났다란 안정감과 막혔던 혈류들이 돌면서 온몸이 뜨끈해지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요가, 필라테스 또는 웨이트 뭐든 미리미리 (생존을 위해) 임신 전 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4번부터는 저에게는 필수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역시 해볼 만하다. 하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라 따로 분리를 해두었습니다.

4. 필러 또는 보톡스

개인적으로 매부라 코라 코성형을 할까 말까를 N년째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이내 이 정도면 괜찮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코 성형이든 필러든 안 했습니다. 피부를 관리하자로 생각을 틀었던 것 같아요.
다른 건 아니지만 임신하면 호르몬의 노예, 내 안의 악마가 나온다 이런 말들이 많잖아요. 저 역시 임신 중 100% 호르몬의 변화로 또다시 코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겁니다.
저번 블로그에 내용 역시 이 때문이었는데요. 임신 중 보톡스 필러는 권장하지 않는다. 가 원칙이기에 지금은 코가 신경 쓰이는 날이면 또다시 코들 들었다 놨다 합니다.
이럴 바에는 필러를 할걸 하는 생각을 하는 중이라 필러 또는 보톡스를 임신 전 해야 할 시술에 넣어 봤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필러와 보톡스는 임신 기간 + 모유 수유 긴 기간 동안은 시술이 안되기 때문에 계획이 있으시다면 임신 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피부 관리

임신하면 피부도 변하는 것을 느끼실 텐데요.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축복받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34년 동안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 시술을 받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임신을 하고 나니 훅~ 시간의 정통으로 후려 맞아 버렸네요 ㅎㅎㅎ
시간을 정통으로 맞으니 너무 아픕니다. 요즘 거울 보면 또 슬퍼요. 많이 슬퍼요.
그러니 피부 관리는 임신 전 임신 후 살면서 계속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임신 전 꼭 받아야 할 시술을 추천드렸습니다.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리스트이기 때문에 그냥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임신이 되어 거울 볼 때마다 슬퍼지는 저를 보며 저와 같은 엄마들은 줄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 작성했습니다.
이미 아이를 품고 있는 엄마들은 그 차체로도 아름답고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위대한 엄마이기 전에 또한 여자이니까요. 아름다움도 지키고 싶잖아요!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임신 기간 보내자고요 파이팅입니다!
 
 
 

반응형